
퇴근길 시민 찾아 나선 박승원 광명시장, 즉석 소통·민원 해결 눈길
박승원 광명시장이 퇴근길 시민을 찾아 나서 즉석으로 소통하고 민원 해결사 역할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지난 15일 오후 6시 30분 광명사거리역 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퇴근길에 만나요!’에서 퇴근길 시민 100여 명 소통했다.이번 행사는 평일 낮 진행된 기존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하기 어려웠던 직장인과 학생, 청년 등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시작해 큰 호응을 얻었던 데 이어 올해도 권역별로 이어지고 있다.이날 현장에서는 교통 문제, 기반 시설 확충, 재개발 공사로 인한 피해 등 다양한 민원이 제기됐다.광명4동 주민은 “아파트 앞 정류장을 스마트 정류장으로 교체하면 많은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건의했으며, 박 시장은 현장에서 관련 부서장에게 확인 후 “설치 조건이 충분하니 바로 추진하겠다”고 답해 환호를 받았다.다른 시민들은 “정화조 청소가 어렵다”, “재개발로 새로 생긴 아파트 단지에서 시장에 접근하기 쉽도록 횡단보도를 만들어 달라”등 다양한 민원 사항을 건의했다.박 시장은 “정화조 청소 업체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많이 폐업하다 보니 청소가 어려운 것 같다. 업주들과 만나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횡단보도 설치 요구 의견을 경찰서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이 밖에도 광명3동 청사 이전 시 구청사 내 공유부엌 설치, 교통 대책 마련, 도로포장, 침수 방지 대책 강화 등을 요청했으며 부서와 법적, 행정적 검토 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오늘 자리는 시민이 시정의 주인공임을 체감하고 직접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교통, 주거, 환경, 복지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나온 의견을 꼼꼼히 살펴 시정에 반영하고 시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광명시는 이번 광명권을 시작으로 ▲철산·하안권(9.26.(금), 철산상업지구 원형광장) ▲일직·학온권(9.29.(월), 무의공 만남의 광장) ▲소하권(10.13.(월), 한내천 원형광장)에서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퇴근길에 만나요!’를 이어갈 예정이다.